건강에 독이 되는 운동법
2010-07-14 11:43 2010-07-14 16:32
2010-07-14 11:43 2010-07-14 16:32
KBS '생로병사의 비밀' 15일 방송
운동은 생활에 활력을 주고 면역력을 강화하지만 과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운동을 하거나 잦은 부상에도 운동을 멈출 수 없는 사람이라면 베타 엔도르핀에 중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여름기획 5부작 '몸의 전쟁' 중 1편으로 '독이 되는 운동'을 15일 밤 10시 방송한다.
베타 엔도르핀은 '체내 모르핀'에 비유되는 신경 물질로 운동시 분비돼 근육의 고통을 줄이고 정서적 만족을 안겨준다. 그러나 운동중독의 원인으로 과도한 운동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각종 사례와 실험을 통해 운동의 숨겨진 이면과 올바르고 효과적인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 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이 끝나면 각종 과일과 영양 보충제를 챙겨 먹는다. 그렇지 않으면 감기나 근육통에 시달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증가한다지만 운동선수들이 잦은 병치레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과도한 운동 후 증가하는 활성산소에 있었다. 활성산소의 발생량은 나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얼마 전 인천의 한 보건소에서 시민 220명을 상대로 몸속 활성산소와 항산화력을 검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무려 169명의 체내 활성산소량이 위험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40대부터 체내 활성산소량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제작진은 무조건 운동을 하기보다는 항산화력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나이에 맞는 운동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히는 에어로빅의 창시자인 쿠퍼 박사는 40대 이상에게 쉬우면서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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